인사혁신처-동작구, 행안부 국민디자인단 공모 선정…특교세 7천만원 확보

▲ 국민디자인단 ‘공시생 청년층, 터널 밖으로’ 사업의 기대 효과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직접 진로 탐색 및 민간으로의 진로 전환 서비스를 구상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뭉쳤다.

인사혁신처는 서울시 동작구와 공동으로 제안한 ‘공시생 청년층, 터널 밖으로’ 과제가 행정안전부의 국민디자인단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7천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서비스 디자이너, 공무원이 함께 정책 전반에 참여해 행정서비스를 기획·개발·발전시키는 국민 참여형 정책 모형이다.

인사혁신처-동작구 국민디자인단은 공무원 수험생, 취업준비생, 서비스 디자이너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인사혁신처-동작구 국민디자인단은 오랜 기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사회 적응기를 놓친 많은 청년층에 대해 정확한 공직 정보 제공, 채용 제도 의견 수렴, 진로 탐색, 공직·민간 취업 성공자의 멘토링 등을 통해 명확한 진로 설정을 돕는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시험 지속 희망자’를 대상으로 멘토링, 모의 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동작구는 ‘진로 전환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 직업훈련 등 취·창업을 지원한다.

인사혁신처-동작구 국민디자인단은 전국의 취업준비생들이 모이는 노량진에서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동작구와의 협업은 공시생을 비롯한 우리 사회 청년들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국민 참여자가 합심해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기획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작은 한 건의 사례라도 공시생 청년층에 희망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난 1월 전국 최초 직업교육특구 지정에 이어 4월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개관 등 수험 준비에 국한된 노량진의 도시 기능을 일자리 허브로 확장 중에 있다”며, “국민디자인단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취업 준비 청년들을 위한 지원 정책과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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