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한국뉴스=유제만 기자] 강원도는 지난 4월 강원산불 피해지의 신속한 복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3일 오전 9시 40분에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산림청과 함께 공동으로 ‘서울의 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의 숲’ 조성은 산불피해지의 관광지 주변 등 경관복구가 필요한 지역의 공유림 등을 대상으로 이용자 참여를 통한 화합의 숲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11월에는 강원도민·서울시민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본 협약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강원도는 산불피해지 내 서울의 숲 조성을 위한 대상지 제공 및 유지관리를 하며, 산림청은 서울의 숲 조성에 필요한 기술 및 행정지원, 전국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서울시는 산림피해지 복구를 위한 서울의 숲 조성 및 연차적 확대 등 선도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지난 강원산불 발생시 소방인력 지원, 성금기탁 및 서울시 속초수련원을 산불피해 주민 임시거주 시설로 제공 및 물품, 인력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속초시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의 숲’ 조성 사업을 산불피해 지역에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재난 극복을 위해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간에 기관별 공동협력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이며, 산림피해 등 재난지역 복구에 타 지자체, 기업, 시민단체 등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산불 피해지 복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해 주신 국민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산불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 및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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