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서양인 추정 완전유해
[한국뉴스=이승우 기자] 국방부는 지난4월 1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된 유해는 총 425점이며, 유품은 29,813점이다.

특히, 지난 6월 5일에는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엔군 으로 추정되는 전사자 유해가 최초로 발견됐다.

유엔군 추정 발굴유해는 전형적인 서양인의 유해 특징 6·25전쟁 당시 미군·프랑스군 전투지역에서 발굴 유해발굴 현장에서 미군 전투화 및 미군 전투복 단추 함께 발견 등을 고려시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군 또는 프랑스군으로 추정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는 총 4회의 전투가 벌어졌으며, 미군과 프랑스군은 각 1개 대대규모의 병력이 참전했고, 이중 100여명이 전사한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까지 未수습된 미군 및 프랑스군 전사자는 20여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주한 미국·프랑스 대사관 및 유엔사 관계자들과 함께 11일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경두 장관은 유엔군 추정 유해에 대한 최종 수습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헌화 및 묵념 등의 예를 표하는 유해 봉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습된 유해는 향 후 美 DPAA와 주한 美·佛 대사관측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DNA 검사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정확한 신원이 식별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예정다.

국방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하루 빨리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