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경상남도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용역 착수

▲ 경상남도는 지난 5월 31일 ‘제6차 경상남도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중장기 에너지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한국뉴스=박평순 기자] 경상남도는 지난 5월 31일 ‘제6차 경상남도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중장기 에너지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지역에너지계획은 국가 에너지 관련 최상위 계획인 에너지기본계획의 효율적인 달성을 위해 수립하는 광역지자체 단위 에너지 종합계획으로, 에너지법에 근거를 두고 5년 주기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용역의 공간적 범위는 경상남도 행정구역 일원이며, 5개년 실행 계획과 함께 2040년까지의 지역 에너지에 대한 장기 비전 및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경상남도는 국내외 여건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최적의 에너지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지역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 대한 중장기 에너지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상남도는 2018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 신재생에너지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은 경상남도에서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중장기 종합계획과 연계해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올해 6월에 수립될 정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계획입지제도 도입 등 에너지 수급과정에서 지역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에너지계획 내실화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지자체의 책임과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나리오 워크숍, 의견수렴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수용성을 확보하는 등 숙의적인 방식의 주민참여 방법을 적극 활용해 실효성 있는 지역에너지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경상남도 관계자는 “수소생산기지 구축, 수소차 보급, 해상풍력발전, 산업단지조합형·영농형 태양광 보급 등 경상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함께 도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경남 지역의 특수성이 반영된 에너지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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