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등 이주여성 9명, 한국어운전면허시험 응시 전원합격

▲ 고창군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전북 고창군가족센터는 입국 초기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취업지원과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매년 운전면허 취득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필리핀, 일본, 캄보디아 4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어로 진행된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해 9명 중 9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운전면허취득사업은 경제적 어려움 및 한국어 능력 부족 등으로 면허취득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여성들을 지원해 생활영역을 확대하고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뿐 아니라 취업역량강화를 통한 자아실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시험에 합격한 결혼이주여성은 “이동이 쉬워져 자녀들이 아프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바로 병원으로 갈 수 있게 돼 안심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원 센터장은 “고창군 가족센터는 초기입국자와 중·장기의 입국자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변화하는 고창군가족센터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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