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라북도 공모사업 선정, 농촌마을 경관조성사업 본격 추진

▲ 임실군, 삼락농정 대표 선거마을 경관조성사업 본격화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전라북도의 ‘삼락농정, 사람찾는 농촌’을 대표하는 임실군 운암면 선거마을의 농촌마을 경관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농촌경관을 전라북도 대표 농촌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으로써 선거마을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선거마을은 지난 해 11월 공모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달 30일 선거마을 슬로푸드 체험관에는 모내기 등으로 바쁜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저녁시간을 활용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40여명의 마을주민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정책과 사업 설명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고, 아울러 ‘경관사업의 출발은 마을청소부터’라는 농촌경관교육을 실시했다.

선거마을은 이 사업을 통해 마을의 중요 경관자원인 ‘구사뜰’과 조화로운 마을환경을 조성해 단계적으로 누구나 살고싶은 농촌마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섬진강’과 ‘옥정호’가 자리하고 있는 선거마을은, 영화 현빈의 ‘역린’과 김혜수의 ‘YMCA야구단'의 촬영지였던 광활한 ‘구사뜰’은 자생하는 기생초와 자운영의 군락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 동안 마을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관분야 전문가인 원광대학교 조경학과 김상욱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선임하고, 중장기계획까지 포함한 충실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업체도 선정했다.

따라서 주민 주도형 경관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따라 이후 본격적으로 마을 정비와 경관 조성 사업의 첫 삽을 뜰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동안에도 주민역량강화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지속적으로 병행 추진해 주민들의 자발성과 경관에 대한 안목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물’을 테마로 한 섬진강 에코뮤지엄사업과 연계해 우수한 농촌경관을 접목해 도시민 등 누구나 찾아오는 임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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