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렴동아리 '청렴미투' 4기 발대식, '청렴도 향상·부패방지 종합계획' 추진

▲ 수원시
[한국뉴스=양다겸 기자] 수원시 공직자로 구성된 청렴동아리 ‘청렴미투’ 4기가 힘찬 출발을 내디뎠다.

30일 수원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청렴미투 4기 발대식에서 청렴미투 회원 22명은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015년 처음 개설된 청렴미투는 ‘청렴 미래에 대한 투자’, ‘나도 역시 청렴’이라는 의미다. 수원시 청렴시책에 대한 의견을 내고, 효율적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활동 기간은 1년이고, 희망자는 연장할 수 있다.

수원시는 조직 내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및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종합청렴도 3등급, 부패방지 시책 2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분석해 취약분야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2019년도 청렴도·부패방지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

‘부패 Zero, 청렴 1등 수원 실현’을 목표로 체계적인 청렴 생태계 조성, 부패통제·실효성 확보, 청렴 행정·경영문화 확산 등 3개 중점과제와 20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공공기관과 시민단체로 이뤄진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인 청렴 생태계’를 조성한다. 협의체는 청렴캠페인 등을 전개해 청렴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파한다.

또 ‘부패통제·실효성 확보’를 위해 취약분야별로 청렴도를 높일 시책을 발굴하고, 시행한다. 국민권익위원회 제도개선 사항도 점검해 부패·고충민원을 유발하는 불합리한 제도·정책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청렴 행정·경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을 알리는 교육을 연 4회 연다. 매주 금요일에는 ‘청렴Day’를 지정·운영해 청렴의식을 일상화한다.

청렴Day에는 아침 8시 50분과 저녁 6시, 하루 두 번 청렴과 관련된 사례와 소신 등을 담은 간부공직자가 진행하는 청렴방송이 시·구청 모든 부서에 방송된다.

이밖에 간부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운영, 청렴서약 블루카드, 청렴 문화체험 교육, 청렴 메아리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펼친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렴은 제1의 공직 가치”라며 “모든 공직자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청렴도·부패방지 1등급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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