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평화통일교육주간에 교육감 특별수업

▲ 광주교육청 평화통일교육주간 운남초 교실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평화통일교육주간을 맞이해 광주광역시교육청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평화와 통일 의지를 심어줬다.

장휘국 교육감이 지난 24일 직접 학교를 방문해 특별 수업을 했고, 광주통일교육관에서는 방문체험활동과 찾아가는 이동통일관을 운영했다. 광주교총과 전교조는 통일교육 공동 실천 주간을 협력적으로 운영하였으며, 학교별로도 다양하고 특색 있는 통일교육 활동들이 전개됐다..

그 중에서 특히 운남초등학교에서 24일 진행된 평화통일 가상뉴스 경연대회는 새로운 방식과 독특한 기획으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평화통일 가상뉴스 대회는 남북한 간의 통일이 평화롭게 이루어졌다고 가정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되어 방송을 진행하는 뉴스 진행 형식으로 진행됐다..

4~6학년 전체 학급이 참여한 예선대회에는 19명의 학생이 학급을 대표해 참여했다. 예선대회를 통과한 팀들을 대상으로 본선대회가 방송실에서 열렸으며, 본선대회는 학교방송을 통해 전교생에게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본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4학년 6반 북한 & 남한뉴스 팀은, 통일이 된 이후 남한 기자와 북한 기자들이 서울의 스튜디오에서 만나 공동으로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 형식으로, 통일을 맞이하는 서로의 벅찬 느낌과 통일 이후에 대한 기대를 내용으로 뉴스를 진행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6-5반 DMZ 팀은 90년 만에 분단된 한반도가 마침내 통일이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정상회담 결과 지금부터 11년 후에 대통령과 국회의원 총선거를 전체 한반도에서 동시에 치르기로 했다는 협정문을 소개했다.

또한 6-3반 평화뉴스 팀은 2032년 미래 상황을 설정해, 남북통일 제8차 정상 회담에서 마침내 남북 정상들이 통일협정서에 서명하는 실황을 중계하는 등 실감나고 생동감 있는 대회가 됐다..

이번 행사는 운남초 평화통일 동아리 ‘DMZ’가 주관했다. 동아리 지도교사를 맡고 있는 박병진 교감은 “ ‘DMZ’ 동아리는 ‘온 한반도를 진정한 평화의 DMZ로’ 의 기치아래 활동하는 학생동아리이며,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남북한이 평화롭게 통일이 되면 어떤 점이 좋은지 그리고 통일 이후 민족의 미래를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매년 5월 넷째 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해는 2018년에 통일교육지원법에 제정된 이후 첫 번째 통일교육주간으로 5월 20일부터 26일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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