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노인 경증 우울대상자 대상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실시

▲ 힐링·소통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행복 충전
[한국뉴스=문병학 기자] 전주시가 방문건강관리를 필요로 하는 노인 우울 대상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는 24일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방문보건센터 등록 대상자인 만 65세 이상 노인 중 경증 우울대상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우울감 해소를 위한 힐링과 소통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건강 체크 및 상담, 신시현 문화교육 전문 강사의 힐링과 소통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강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건강 체크 및 상담을 통해 발견된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보건소 관련부서와 연계해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보건소 방문보건센터에 등록된 의료취약계층 대상자 5622명 중 65세 이상 대상자는 4760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84.6%를 차지하고 있다. 보건소가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검사를 실시한 결과, 중증우울대상자는 289명, 경증우울대상자는 1154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는 의료취약계층의 우울감을 줄이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관계 증진과 보호 프로그램으로 매년 2회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지난해 2회에 걸쳐 54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방문건강관리 시 노인우울검사, 치매선별검사 실시 및 정신보건센터 연계 등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많이 웃고 소통하며 스트레스가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대상자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관리 및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제공 및 연중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정신건강증진 도모와 함께 전주시민의 건강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