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표들과 현장 점검도 실시
환경전문가인 성 의원은 지난해 여름 대산지역에서 발생했던 악취의 원인이 석유비축기지 저장탱크의 초경질유에서 나오는 유증기였음을 밝힌 바 있다. 성 의원은 그 동안 현장점검과 간담회를 통해 석유공사에 악취 발생에 대한 책임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고, VOC 저감설비 확충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주문해 왔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지난해 악취의 원인이었던 초경질유인 이란산 컨덴세이트 유종을 모두 출고했고, 이어 악취 및 VOC 저감을 위해 실링커버와 복사열 차단설비 등을 설치해 기존의 저장시설보다 80% 이상 줄이는 결과를 나았다. 또한, 모든 저장시설에 악취 및 VOC를 반기 1회 이상 측정하고, OGI 카메라로 저장시설의 유증기 배출량을 실측해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이후로는 악취 및 VOC에 대한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석유공사 백종연 서산지사장은 “향후 잔여 탱크에도 VOC 저감 설비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지역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넓혀가며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할지 않도록 비축기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석유공사가 유증기로 인한 악취와 VOC 발생에 따른 주민들의 건강권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VOC 저감 설비 설치가 계획보다 빨리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와 현장점검에는 인근지역 주민과 입주기업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양다겸 기자
24news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