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한국뉴스=박평순기자] 인천항의 물류부지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배후단지 개발이 올해 본격화한다.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현재 인천 신항 배후단지, 북항 북측 배후단지, 남항 배후단지(아암물류2단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항 배후단지에는 콜드체인(온도에 민감한 상품의 생산·보관·유통·판매 등 저온유통체계) 물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LNG 냉열 이용 냉동·냉장 클러스터(23만1천㎡)와 복합물류클러스터(23만6천㎡)가 조성된다.

냉동·냉장 클러스터는 1㎞가량 떨어진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의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24시간 이용한다.

이에 따라 보통의 냉동창고처럼 대량의 전력을 소모하는 냉동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입주업체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신항 냉동·냉장 클러스터와 복합물류클러스터는 올해 상반기 입주기업을 선정하고 신속히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다.

북항 북측 배후단지 조성공사는 올해 착공해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남항 배후단지인 아암물류2단지는 전체 255만㎡ 가운데 1구역 67만㎡를 내년까지 우선 개발해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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