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한국뉴스=김선인기자] 인천 서구는 지난 2일 지역 공공건축물 및 도시경관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도입한 ‘총괄건축가제도’에 대한 초대 건축가로 하태석(48)건축사가 위촉했다고 밝혔다.

하태석 건축가는 지난 2006년 영국왕립건축사로 신인건축가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세계 최대 미술·건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 공공건축가, 서울건축포럼 이사 및 퓨쳐시티 소사이어티 의장으로도 활동해오고 있다.

하 총괄건축가는 “인천 서구를 건축과 자연 그리고 도시가 함께 어우러져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시민참여, 환경과 과학예술 융합, 사회적 협업 그리고 공공의 경험을 살려 오픈이노베이션과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에코시티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총괄건축가 제도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 도시재생사업, 도시개발사업, 아라뱃길 생태관광벨트 조성, 스마트 에코시티 등 대형프로젝트를 더욱 가치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총괄건축가를 지원할 도시공간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총괄건축가 제도가 정착 돼 지역의 다양한 사업을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게 진행해 품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건축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구가 인천의 중심,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도시 디자인이 달라져야 한다며, 총괄건축가 위촉으로 그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총괄건축가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기획·설계업무에 대한 조정·자문 ▲도시경관 향상 방안 조정·자문 ▲원도심 정비계획의 수립 자문 등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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