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이창렬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마지막 남은 기업 유치 용지인 11공구 매립공사가 내년 말 완료될 전망이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인 송도 11공구의 매립면적은 총 6.92㎢다.

지난 2016년 준공된 11-1공구 4.32㎢에 이어 내년 말 11-2공구 1.53㎢ 토지에서 공사가 마무리되면 11공구 전체 부지의 85%가 내년 말 매립 완료된다.

나머지 11-3공구 1.07㎢ 매립은 2020년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를 주축으로 우리 정부가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인천 신항(송도 10공구)과 신국제여객터미널(송도 9공구) 등지의 항만 배후단지를 빼면 11공구는 송도에서 마지막 남은 기업 용지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에 글로벌 바이오 앵커 기업과 연구소 등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기존 송도 4·5·7공구에 입주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DM바이오·머크·GE헬스케어 등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 등과 연계해 송도에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와 시는 바다와 갯벌을 메워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53.4㎢ 규모의 송도국제도시(1∼11공구)를 조성 중이다.

송도 인구는 지난달 13만6천명을 넘어섰고 개발이 모두 끝나면 총 26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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