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한국뉴스=양다겸기자] 인천 수출이 2013년 이래 6년 연속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인천시와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는 13일 금년 한해 글로벌 통상분쟁, 보호무역주의 파고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천 수출성장의 주인공인 관내 수출기업과 수출 유공자와 함께 ‘2018년 인천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지역 수출은 10월말 현재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338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4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인천 수출업계가 대한민국의 수출 6천억 달러 달성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인천 수출은 17개 시·도 중 충청북도와 유일하게 지난 6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여 10월기준 338억 달러의 수출성과로 올해 40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인천지역 ‘수출의 탑’ 수상기업은 첨단 IT, 디지털산업 부품인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비에치가 4억불탑과 데이터디스플레이 장치를 생산하는 ㈜코텍이 3억불탑 등 작년보다 12개사 증가한 80개 사가 정부로부터 수출탑을 수상했다. 

㈜코텍, 현대제철(주), ㈜휴텍 3개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비씨가 석탑산업훈장을 수여받는 등 총 46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또 ㈜경인양행, 대동도어㈜ 1억불탑, 벤다선광공업(주) 5천만불탑, ㈜스카이소프트젤 2천만불탑 등이 현장 수상했으며, 벤다선광공업(주)이 산업포장, ㈜스카이소프트젤, 대동도어(주), ㈜경신 등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해 무역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남춘 시장은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올해 최고의 성과를 일궈낸 기업과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를 드리며, 올해의 수출 성과는 ‘살고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의 원동력이고 큰 자랑이며, 내년에도 글로벌 인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 안용근 인천본부장은 “미중무역전쟁 등 첨예한 이슈가 대두된 2018년 힘든 무역 환경 속에서도 무역업계의 통찰력 있는 전략과 노력으로 값진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언급하며 “인천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더욱 힘써 2019년에도 수출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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