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이승우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한 ‘쿠웨이트 제4터미널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을 비롯해 쉐이크 살만 알 사바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장, 만수르 알라와디 쿠웨이트 행정내무부 차관, 요세프 알자심 쿠웨이트 항공 회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쿠웨이트국제공항은 쿠웨이트 정부 지분 100%의 국영공항으로 지난해 1천2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한 중동의 대표 공항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계약체결시점인 지난 5월부터 ▲시험운영 ▲터미널운영 ▲시설 유지·보수 등 공사의 분야별 전문가 30여 명을 파견하고, 공사 내 해외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T/F팀을 신설해 현지 과업수행을 지원하는 등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인천공항이 보유한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은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수준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 인천공항과 동일한 수준의 무결점 공항운영을 쿠웨이트 공항에서 선보임으로써 중동, 동유럽, 동남아, 중앙아 등 해외사업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바탕으로 쿠웨이트에서 인천공항 수준의 무결점 공항운영을 선보임으로써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쿠웨이트공항 제2터미널 운영사업(2019년 발주예상) 등 후속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해외사업 무대를 전세계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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