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윗에어카패'

[한국뉴스=윤인섭기자] 인천공항 식음매장 18년 역사상 최초로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가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여객터미널 1층에 장애인 직원들이 근무하는 ‘스윗에어카페’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스윗에어카페’는 지난 10월 31일 인천공항공사가 파리크라상, 푸르메재단과 체결한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에 따라 운영되는 매장이다.

인천 거주 장애인을 고용해 취약계층 자립지원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해당 매장에서는 정규직으로 고용된 장애인 직원들이 음료 제조와 판매를 직접 담당하고 있다.

쿠키 등 간단한 베이커리와 커피 외에도 떡과 전통차 등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365일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스윗에어카페’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된 장애인 바리스타 이장규(26)군은 “여행을 좋아해서 다양한 여행객들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공항에서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고 부푼 마음으로 말했다.

임남수 공사여객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카페 오픈을 통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고용 창출에 힘을 보태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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