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한국뉴스=윤인섭기자] 인천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전국 광역시 최초로 유치원 급식,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및 고등학교 전학년 교과서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안정적인 유아교육을 위해 누리과정 지원비 소요예상액을 전액 예산에 편성해 유치원·어린이집에 재원하는 만3~5세 유아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급식 무상지원을 위해 시·군·구와의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 141억 원과 시 51억, 군·구 34억원 등 총 226억 원이 내년 본예산에 반영, 사립유치원 250곳 3만2천335명이 1인당 연간 약 70만 원의 급식비 지원 혜택을 받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유치원 급식 무상지원이 시행되면 전국 광역시 최초로 유·초·중·고 무상급식 지원체계가 완성된다. 

또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은 시·군·구와의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 50%, 시·군·구 50%의 비율로 재원분담을 결정해 시교육청과 시·군·구 각각 71억 원씩 총 142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신입생 총 5만3천444명을 대상으로 1인당 약 27만 원의 교복비를 현물로 지급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교과서도 무상 지원된다. 

기존 초·중·특수학교 의무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지원해주던 무상교과서 지원사업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고등학생 교과서비 및 교사용 지도서비 총 71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재학생 총 7만9천565명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과정에 소요되는 교과서 대금을 실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아 누리과정 지원비 소요 예정액 2천214억 원을 전액 편성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재원하고 있는 7만3천780명(유치원 4만2천292명, 어린이집 3만1천488명)을 대상으로 ▲공립유치원은 교육과정비 월 6만원 ▲방과후과정비 월 5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교육과정비 월 22만 원 ▲방과후과정비 월 7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의 무상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두에 나서 보편적 교육복지를 통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에 가장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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