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복합리조트 사업자 지분구조·투자계획 변경 승인

[한국뉴스=윤인섭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고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인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인스파이어)의 투자계획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은 미국 카지노업체 MGE가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인스파이어 사업은 MGE와 국내 건설사 KCC가 공동으로 추진해 오다가 KCC가 올해 5월 인스파이어 지분 전량을 처분하면서 MGE가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문체부의 투자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인스파이어 1단계 사업 준공 시점도 2020년 3월에서 2022년 6월로 27개월 연장됐다.

인스파이어의 1단계 사업비 규모도 당초 1조6천억원에서 2조8천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인스파이어는 실내 뿐 만 아니라 실외에도 테마파크를 짓기로 하면서 사업비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는 2016년 4월 문체부로부터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을 때 2020년 3월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입해 외국인전용카지노·호텔·쇼핑몰·대형컨벤션·실내공연장 등이 포함된 복합리조트 건설을 완료한 뒤 문체부에 카지노업 허가 신청을 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사전심사를 할 때와 같은 기준으로 심사위원회가 사업추진역량과 관광산업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이미 복합리조트 기반시설에 대한 인허가 절차가 완료된 상태로 내년 3월 착공해 2021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겠다”며 “새롭게 추가된 실외테마파크는 2021년 2분기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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