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시는 지난해 수출액 393억 달러(잠정)에 이어 2018년에는 10% 이상 증가한 435억 달러를 수출목표로 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 국내에서 인천 수출의 비중도 6.8%에서 올해 7.3%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인천지역 수출증가액은 지난 4년 간 연평균 9.8%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시는 재정건전화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28개 분야 총사업비 60여억 원 규모의 수출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해 4.9% 증가로 다소 주춤했던 중국시장 수출을 재정비하고 신흥시장 개척과 선진국 시장 확대, 수출품목 전반에 대한 시장다변화 등을 통해 ‘인천 수출기업이 자부심을 갖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지역 대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해 포스코대우와 유망상품 판로확대를 위한 글로벌 상품관 설치를 위해 중국 등 아시아 5개국, 12개소에 인천기업 100여개 사가 참가하는 인천관 매장을 연차적으로 설치한다.

또 전세계 대우망을 활용한 자동차부품 소싱과 GM코리아의 글로벌GM 밸류체인과 벤더와의 구매상담회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동남아, 중남미, 인도, 이란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60여 개 인천기업이 참가하는 베트남 호치민 인천 단독전시 상담회를 개최하고 세계 13개국 해외 유명전시회에 인천관을 구성해 운영한다. 

특히 오는 10월 ‘제17차 인천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해 수출관련 글로벌네트워크 구축과 투자, 관광, MICE 산업 등과 함께 지역 제조·서비스 산업의 수출역량 강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구영모 시 투자유치산업국장은 “한국 수출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천이 독보적 상승세를 지켜온 것은 300만 인천시민과 6천여 지역 수출기업의 저력 및 노력의 결과다”며 “올해에도 새로운 인천수출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인천시 #수출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