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미세먼지·쓰레기·화학사고' 없는 도시 '서구'
'악취·미세먼지·쓰레기·화학사고' 없는 도시 '서구'
  • 이승우 기자
  • 승인 2018.11.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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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이승우기자] 지난 30년간 인천 서구는 수도권매립지, 광역폐기물 소각장과 각종의 환경유해시설 등이 집중돼 주민들이 큰 고통 속에서 생활했다. 

2030년에는 82만을 바라보는 거대도시 청사진을 갖고 있는 서구가 친환경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최근 개청 30주년을 맞아 ‘서구, 미래 30년 비전 선포식’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클린도시 서구’를 비전으로, 4無(악취, 미세먼지, 쓰레기, 화학사고) 도시 서구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악취와 미세먼지를 전담하는 ‘클린도시과’를 지난 조직개편 시 환경부서에 신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교수와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악취ㆍ미세먼지 해결 전문가 그룹인 ‘클린 서구 환경전문가 협의회’도 구성ㆍ운영한다. 
또 현재 20명으로 구성돼 6개월 만 운영되는 악취모니터링단도, 50명으로 확대ㆍ구성해 1년 내내 상시 운영하고, 악취&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 설치ㆍ운영과 악취취약지역 악취기술진단 용역을 시행한다.

구는 친환경 연료차량의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일 계획이다. 

도로청소차량, 공용차량, 마을버스, 시내버스, 수도권매립지 출입차량 등의 차량교체 또는 신규 취득 시 점진적으로 친환경차량으로의 교체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 이 구청장은 지난달 12일, 수도권매립지에 출입하는 노후 폐기물 운반차량 교체 시, 친환경 차량으로의 교체를 서울시, 경기도와 인천시에 촉구했다. 

후속조치로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매립지 출입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의하고 있다.

실내 공기질 개선부문에서도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경로당과 저소득 세대에 대한 공기청정기 지원을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병행한다. 

구는 올해를 뒷골목과 이면도로 쓰레기를 제로화하기 원년으로 삼고, 주민과 함께하는 클린 서구를 만들기 위해, 12월 1일을 쓰레기 제로화 출발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11월 한 달은 무단 투기된 쓰레기 일제정비를 추진함과 동시에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집중홍보를 실시한다. 다음 달부터 무단투기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구는 무단투기 쓰레기 대부분이 재활용쓰레기임을 고려하고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대(700L)와 분리수거함 제작ㆍ설치 및 재활용쓰레기 전용봉투(70L)를 배부하고, 재활용쓰레기 수거를 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린다. 

무단투기 장소가 바뀌는 고정형 CCTV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과적으로 무단투기를 단속하기 위해 고정형 CCTV(48대) 운영과 더불어 이동형 CCTV(21대)를 올 연말까지 동에 배치해 운영한다.

서구에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330여 개, 위험물 취급사업장 450여 개, 폐기물 취급ㆍ배출사업장이 284개에 달하지만 구에는 화학업체에 대한 지도ㆍ감독권한이 없어 사고발생 시 초동대응이 매우 어려웠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서, 경찰서,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의 정보공유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사고에 대비하고 화학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화학사고도 대비한다.

아울러 인천시 최초로 ‘인천시 서구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달 2일에 시행했으며, 주민과 민간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서구 특성에 맞는 ‘서구 화학물질 안전관리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 구청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은 주민이 살아가는 제1의 조건이라며, 열악한 서구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제가 가진 노하우와 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환경적으로 더욱 우수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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