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

[한국뉴스=이승우기자] 경상북도는 최근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 등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총 5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태풍피해 기업은 중소기업 35개사, 소상공인 336개사로 건물·기계·원부자재 침수, 건물파손, 토사유입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은 200억원 규모로 기업 당 최대 5억원까지 14개 협력은행을 통해 융자가 가능하며, 해당 기업에는 1년간 대출이자의 3%를 도에서 지원한다.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자금 지원 실효성 제고를 위해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율을 기존 2%에서 3%로 상향 조정하고 기존 11개 업종으로 제한해 지원하던 것을 주점업 등 향락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으로 확대 적용한다. 

또한, 신용보증 지원은 30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7천만원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할 예정으로 보증한도 또는 재해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보증하는 등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보증료를 기존 연 1%에서 0.5%로 우대 적용한다.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신청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연2.0% 금리로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하루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력해 재해복구 자금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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