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국GM 법인분리에 반발…'청라 주행시험장' 회수 검토
인천시, 한국GM 법인분리에 반발…'청라 주행시험장' 회수 검토
  • 이승우 기자
  • 승인 2018.10.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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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이승우기자] 인천시가 한국GM의 법인분리 계획에 반대하며, 청라 시험주행장 부지를 회수하는 방안을 전면 검토하고 나섰다.

21일 박남춘 시장은 "한국GM 측에 제공한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등을 검토하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며 “인천시는 애초에 GM코리아가 인천의 자동차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정에 매진해줄 것을 기대하며 부지를 제공했으나, 현재 법인 분리에 한국GM 직원들과 시민들의 시민들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법인분리에 대해 GM노조 등 시민사회의 동의가 따르지 않는다면, 주행실험장 부지 회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GM 주행시험장은 서구 청라동에 41만㎡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이는 시가 2004년 GM대우에 빌려준 땅으로 30년 무상임대에 20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라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는 GM 주행시험장이 청라경제자유구역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GM에 제공했다.

시는 한국GM의 본사인 부평공장이 인천 부평구에 위치해 있는 점을 고려, 주행시험장 장기 임대 외에도 자동차 구매 캠페인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8월 7일에는 인천시청에서 박남춘 시장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쉐보레 판매 증대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으나, 한국GM은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 법인분리 계획을 의결했다.

한국GM측은 “미국 제너럴 모터스 본사의 글로벌 제품개발 업무를 집중 확대하고, 한국GM의 지위 격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법인분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GM노조도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참여하지 못한 채로 확정된 법인분리 의결은 원천무효라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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