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박평순기자] 인천 서구가 인천 최초로 민·관·산·학이 협력해 중·소사업장의 환경·안전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한다.

18일 구에 띠르면 최근 서구, 인하대학교, 인천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SK인천석유화학이 ‘환경·안전 사고예방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확산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환경안전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중소기업 대상 환경안전 교육실시 ▲환경안전 관련 선진 기술 및 인력, 역량 공유 ▲환경안전 관리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의 지역사회 확대 추진 ▲환경안전 캠페인 및 워크숍 개최 등이다. 

서구지역에는 위험물, 폐기물 등을 취급하는 사업장과 약 3천200여 개의 중·소 사업장들이 밀집해있다.

이로 인해 각종 환경오염 및 안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자체적인 투자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 같은 상황에 처한 영세사업장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고 환경·안전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는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추진 중인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사업과 연계해 근로자 환경·안전의식 고취 및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구는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장소 제공 등 행정 지원과 인천상공회의소, 한국산단 인천본부 및 SK인천석유화학은 교육 수요조사와 환경·안전 세미나 개최, 전문 인력 및 선진기술 교류에 상호 협력한다.

이날 이재현 구청장은 “지역 유해 화학물질 취급·사용업체에 우선적으로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자 및 관리자의 환경 및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서구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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