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의회,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논란
인천 미추홀구의회, 업무추진비 부적절 사용 논란
  • 김선인 기자
  • 승인 2018.10.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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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김선인기자] 인천 미추홀구의회가 의회 직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5개월 동안 300만원이 넘는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인천 미추홀구의회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집행한 예산 내역에 따르면 구의회가 의회 직원 가족이 9차례 이용하면서 식비 320여만 원을 지출했다.

식비 사용내역은 의정 운영 공통경비, 의장단 업무추진비,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로 기재됐다.

현재 미추홀구의회의 경우 의장은 1개월에 210만원, 부의장은 110만원, 상임위원장 4명은 8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있다.

구의회 사무국과 의장단은 본회의 이후 점심 식사나 동료 의원 간담회 식사 등 명목으로 이 식당을 이용했다.

문제는 이 식당이 미추홀구의회로 부터 자동차로 왕복 1시간 거리인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최근 최저임금 등 경기 침체로 지역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구의회가 다른 구의 식당까지 가서 식사를 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특히,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보면 오전 11시 30분이나 11시 50분께 식비가 결제된 내용도 확인됐다.

당시 간담회에는 의회사무국 직원 20여명과 구의원 등 30명에 가까운 직원이 참석했다.

이 경우 청라에서 미추홀구까지 거리를 감안하면 점심시간을 초과해 원할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구의회 관계자는 “직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이 식당에 수차례 이용한 사실도 없으며, 고의성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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