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항.

[한국뉴스=윤인섭기자] 인천 북항 일대를 고부가가치 물류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항만 배후단지가 조성된다.

1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북항 북측에 물류·제조시설용지 17만㎡에 대한 개발사업이 17일 착공한다.

이 사업은 총 202억 원의 사업비를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가 각각 50억 원, 152억 원씩 분담해 2020년 3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 북항에는 현재 목재, 철재 등 벌크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17개 선석의 항만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해수청과 항만공사는 이번에 조성하는 배후단지에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해 북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꾀할 방침이다.

앞서 항만공사가 올해 입주를 원하는 수요조사 결과, 30개 기업이 북항 배후단지 입주 의사를 밝혔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북항에 배후단지를 추가 공급하면 물류부지 부족을 해소하고 인천항 물동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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