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고만기자] 그간 공석이었던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가 이달 중 결정 될 전망이다.

9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임원) 공개모집을 발표결정했다.

공개모집에는 김용수·김용인 전 구의원과 김남기 전 국회사무총장 비서실장 등 3명이 후보로 지원했다.

구는 후보 심사를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김용인, 김남기 2명의 후보로 압축했다.

2명의 후보들은 공단 이사장으로 선임되기 위해서 각각 구의원과 국회 공무원 출신이라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한 재취업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김용인 후보는 시 공직자윤리위원회으로부터 ‘취업승인’을, 김남기 후보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제한 여부’를 통해 ‘공단 이사장으로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받아야 한다.

먼저 김남기 후보는 지난 7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이 가능하다’는 의결을 통보 받았다. 

김용기 후보도 오는 19일 개최되는 ‘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이들의 재취업 가능 심사가 통과되면, 이재현 구청장은 판단을 내려 공단 이사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탈락한 김용수 후보는 이사장 후보 서류심사 과정에서 ‘취업승인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인사혁신처의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규정은 ‘취업제한기관의 취업여부 판단의 기준 시점은 취업예정기관의 서류심사 등 채용절차 개시일이 아니라, 실재 채용 된 날이 기준이다’”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사장 선임 절차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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