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윤인섭기자] 지난해 사드보복으로 인해 급감소 한 한중카페리 여객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따리상’(농.공산품 거래 중심의 소상인)들 역시 늘어났다.

1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카페리로 이용한 보따리상은 12만1천863명으로 작년 상반기 11만7천189명에 비해 4% 증가했다.

이 기간 인천~중국 카페리를 이용한 순수 관광객 증가율보다는 낮지만 2017년 3월 중국 정부가 내린 금한령 이후 농.공산품 반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며 급감했언 보따리 상당 부분이 다시 영업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 순수관광객과 보따리상을 더한 인천~중국 카페리 누적 여객 수는 31만897명으로 작년에 비해 6.4% 상승했다.

한국~중국의 연결점인 정기 카페리 노선은 총 16개로 인천 10개, 평택 5개, 군산 1개 노선이 배정되어 있다.

한편, 2016년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의 여객수는 92만 명에 달했지만, 사드 여파로 2017년 60만 명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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