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이승우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에 대한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방재정투자심사 위원회에서는 전체적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보았으나, 방재적 사업성격을 고려해 1-1공구는 올해 10월부터 오는 2021년 12월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2019년 이후 사업의 경제성 제고 방안을 수립한 후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도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제기된 시의 재정적 부담과 송도에 개발이 집중되는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남춘 시장은 “시장으로서 워터프런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송도를 홍콩·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인 도시로 키우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청은 1-1공구를 우선적으로 착공하되,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 사업성과 경제성을 제고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우선 추진되는 1-1공구는 ‘Touch & Touching(손 끝에 닿으면 마음에 와 닿는 바다)’을 컨셉으로 그간 방파제와 철책으로 가로 막혀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을 이제는 시민이 즐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추억의 명소로 만들어 질 계획이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이번 사업은 방재, 수질개선은 물론 베니스나 암스테르담과 같이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며 격조 높은 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며, 바다의 도시에 다시 자연을 담는 친환경사업”이라며 “설계VE, 건설기술심의, 일상감사 등 잔여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마무리해 약속대로 올해 말 공사 착공해 오는 2021년 준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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