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 김선인기자] 인천 동구는 오는 26일까지 우리미술관에서 ‘창작문화공간 금창’ 레지던시 임기웅 입주작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작문화공간 금창’은 동구가 위탁해 우리미술관이 운영하고 있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며,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우리미술관은 지역에 대한 이해력과 창의력을 갖춘 시각예술(커뮤니티아트 포함) 분야의 작가를 선발하여 입주작가의 창작 지원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오래된 건축물의 재해석, ‘동구안 숨바꼭질展’은 임 작가가 입주 기간 동안 동구지역 답사 및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정서와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지역 오래된 건축물들을 존중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본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미술관의 실내 및 야외 공간에서 진행 되며, 지난 2010년도의 배다리 헌책방거리 내 서점 7개를 재현한 미니어처 작품과 설치작품 2점, 인터뷰 영상작품 4점을 본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임기운 작가는 “수천 수 만권의 책만큼 사고 판 흔적이 남은 배다리 헌책방 거리, 80년대까지 스무 곳 남짓 했던 이곳은 이젠 5곳만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1세대 주인들이 은퇴하기 시작한 지금, 인천 유일의 헌책방 거리를 입체적인 미니어처로 그리고 영상으로 기록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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