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고만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8일 국회에서 민병두 위원장의 집무실을 방문해 간담회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상가임대차보호법과 관련해 "환산보증금 폐지를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승재 연합회 회장은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자고 주장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다만 최저임금을 인상하기 전에 소상공인들의 지급능력을 고려한 선행조치가 취해지기를 바랐다"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이에 민병두 위원장은 "소상공인들에게 협상권이 있으면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카드수수료를 인하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고,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에 관해서는 "환산보증금 폐지를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서는 "가맹점에 단체협상권을 주었지만, 가맹본부가 막상 협상을 안 한다"며 "협상개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새로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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