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등 7개 업체로부터 20억6천만원 출연
고양·파주·시흥등 3개지역 보증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국 최초로 대기업으로 부터 출연을 받아 도내 전통시장 및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로 피해를 입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사업안정화 지원을 목적으로 대기업인 롯데쇼핑으로부터 2억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모두 7개 기업으로부터 총 20억6천만원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경기신보는 이 출연금을 종잣돈(시드머니)으로 해서 10배수인 206억원의 특별출연 특례보증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특별보증 특례보증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경기신보는 206억원 중 도내 733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130억원을 지원했다. 남은 지원액수는 76억원이다.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대기업이 위치한 고양ㆍ파주ㆍ시흥시 소재 소상공인이다. 지원한도는 최대 5천만원이다.

경기신보는 대출기관의 원활한 보증 취급을 위해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조정하고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보증료율을 0.7%로 낮췄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대기업의 투자와 중소기업 협력업체의 상생은 매우 보완적이어야 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정부와 민간부문 특히 대기업이 참여해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지속적으로 대기업 출연을 적극 유도해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신보는 대기업 출연 이외에도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출연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출연 받은 245억원으로 4175억원 규모의 금융기관 특별출연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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