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한국뉴스=이승우기자]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858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64명, 재산피해 총 160억 원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의 군·구별 화재분석 결과를 보면, 화재발생건수는 서구가 전년 대비 22건 증가한 171건, 남동구는 26건 증가한 154건, 부평구는 4건이 증가한 10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시 전체 화재의 50%를 차지하는 수치에 해당한다. 

반면, 인구 1만 명 당 화재 발생율을 보는 만인율 지표에서는 강화군 0.106%, 옹진군 0.087%로 나타나 화재사고를 겪을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에서는 올해 상반기 유난히 큰 화재가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각 군·구별 재산피해 현황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대곡동 A목재 화재(1.28.), 석남동 B흥업 화재(3.11.), C화학 화재(4.13.)로 55억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서구는 상반기 재산피해가 65억4천만 원을 넘어 전년도 대비 5배 이상 많은 재산피해를 입었다. 

인명피해 현황은 사망 5명, 부상 59명이 발생해 전년 대비 부상자 16명이 증가된 수치를 보였다. 

이는 공사장 현장에서 발생한 인명피해가 큰 영향을 끼쳤는데, 운서동 D공장 공사장 화재와 부평동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 현장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대표적이다.  

인천 소방본부 관계자는 “인천소방은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화재대응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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