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국의 날 행사.

[한국뉴스=박평순기자] 인천시는 최근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에서 인천 거주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인천-중국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실시하며 다문화가족 행복프로그램 일환으로 국가의 날을 운영해 결혼이민자 모국에 대한 문화체험과 이해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사회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다.

결혼이민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을 첫 국가의 날로 정하고 중국 3대 명절 중의 하나인 단오절(음력 5월 5일) 기간에 맞춰 단오절 음식(쫑즈) 및 간식(꽈배기) 시식을 비롯해 오채승(5색 실팔찌)과 홍등 만들기 체험을 진행, 중국 전통 악기(얼후) 연주 및 전통 단체 춤(양거우) 공연도 150여 명의 참여자들의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서로 멀게만 느껴졌던 엄마의 나라 또는 아내의 나라인 중국에 대한 전통과 문화를 체험해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 같은 행사는 하반기에도 진행 예정이며 시에서는 모든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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