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이임선기자]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은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에 19개 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은 소상공인 5개사 이상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에 공정개선, 레시피 및 공동브랜드 개발, 마케팅 및 장비구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올해 상반기 사업 참여를 신청한 23개 조합에 대해 평가 및 심의절차를 거쳐 최종 19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협동조합은 귀농인 6인이 모여 농촌체험사업을 하는 '꼬물꼬물곤충나라', 수요자 맞춤형 치과보철물을 제조하는 '코리아덴탈디자인', 약주제조 및 도소매를 하는 '발효명가', '청년유통지원', '행복을 나누는 커피', '담고', '정보문화', '진도개천국', '차사랑', '느티나무', '해뜸들녘', '완도첫마을', '커피카카오', '한국스마트드론', '광주커피', '한마음우리밀', '이벤트', '블레스유', '씨에스' 등 업종도 다양하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지난 2013년 이 사업을 시작해 2016년까지 광주·전남지역 136개 조합을 지원, 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새싹삼 재배농가와 유통전문가가 '진생웰라이프'라는 협동조합을 결성, 중간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원스톱 납품을 통해 260%의 매출신장을 달성했다.
'과일아삭협동조합'은 경매전문가를 조합원으로 영입해 저렴한 가격에 육지의 과일을 매입, 제주에 유통해 조합 결성전보다 900%의 매출과 200%의 영업이익 성장의 성과를 창출했다.
김진형 중기부 광주전남청장은 "전통시장과 달리 소상공인들은 정책자금 외에 특별한 판로 및 마케팅 지원이 없다"면서 "협동조합 사업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