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한국뉴스=양고만기자] 경기도가 영세 사회적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다음달 8일까지 ‘경기도형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육성 지원’ 사업에 참여할 사회적 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경기도형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은 동종ㆍ유사업종의 사회적 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을 프랜차이즈처럼 하나로 묶어, 일종의 가맹본부 역할을 하는 협동조합이다.

각 조합원이 가맹점주를 맡으면서 가맹본부를 공동소유해 수평적 협동으로 시장정보와 경영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도는 우선 시범적으로 소독ㆍ방역과 인테리어ㆍ리모델링 등 2개 분야를 대상으로 희망 법인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소상공인 또는 사회적 경제기업 5개 이상이 모여 경기도형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을 준비 중인 사업체다.

또 경기도에 소재한 협동조합으로, 가맹점 중 소상공인 또는 사회적 경제기업이 5개 이상인 경기도형 프랜차이즈 협동조합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이다. 단, 대기업 프랜차이즈 브랜드 및 유사 정부지원 사업에 참가 중인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집 과정이 끝나면 선정된 사업체를 대상으로 전문인력 지원, 교육ㆍ컨설팅 제공, 가맹본부 운영규정 개발 및 업종별 가맹점 사업매뉴얼 개발, 온라인 홍보 운영 및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돕는다.

올해 말까지 이어지는 지원 과정이 끝나면 사업 성과평가, 신규 사업모델 개발, 2~3차년도 로드맵 구축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우수 사업체의 지원기간을 최대 2020년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은 사회적 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업성과를 분석해 다른 업종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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