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청.

[한국뉴스=김선인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 옹진군은 ‘평화 바람’과 함께 여야 후보들의 박빙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3선 옹진군의원 출신인 장정민(48) 후보가, 자유한국당은 연평면장과 백령면장을 지낸 김정섭(60) 후보가 준비하고 있다.

장 후보는 “5∼7대 군의원을 지낸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수가 아닌 군민이 우선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군 공무원 출신으로 백령면장과 복지지원실장 등을 지내며 쌓은 37년의 공직 경험을 주무기로 내세웠다.

이들 이외에 무소속 후보로 3명이나 출사표를 던졌다.

기업인 출신인 군 생활체육회장을 지낸 김기조(54) 후보와 백령농협조합장과 인천시의원을 지낸 김필우(69) 후보, 옹진발전연구소장인 손도신(44) 후보다.

한편, 옹진군은 유인도와 무인도를 합쳐 100여개 섬으로만 이뤄졌으며 백령도와 연평도 등 북한과 가까운 서해 접경해역을 끼고 있어 긴장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제1·2연평해전과 천안함 침몰 사건 등이 모두 옹진군 인근 해상에서 벌어졌다.

2010년에는 북한이 직접 연평도를 포격하는 등 안보 문제에 특히 민감하다. 

이번 선거에서 여객선 준공영제 시행 등 해상 교통난 해결과 해마다 부족한 농업용수·식수 확보 문제 등이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