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전경. (사진=한국뉴스DB)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전경. (사진=한국뉴스DB)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정부가 김포의 한강 물을 인천 강화지역에 365일 공급하는 전액 국비 사업을 착수한다.

26일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따르면 최근 김포 가현지구 농촌용수이용 체계재편 사업이 신규 착수지구로 최종 확정됐다.

가현지구 농촌용수이용 체계재편사업은 김포의 한강물을 상시로 강화지역 농경지에 공급할 수 있도록 김포평야에 15.4km 구간의 지하 송수관로와 양수장 1개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367억 원에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돼 기본조사 및 계획을 수립했다.

배 의원은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당초 정부안에 빠져있었던 가현지구 농촌용수이용 체계재편 사업의 본격 착수를 위한 예산을 신규로 반영시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가현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이 신규착수 지구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세부설계 및 시행을 거쳐 이르면 2024년 착공,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배 의원은 “그동안 기획재정부장관 및 예산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장·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한 결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앞으로 강화 전역에 24시간 365일 언제나 맑은 한강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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