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지구 도시개발구역 위치도. 분홍색 안쪽. (사진=중구)

[한국뉴스 이정규 기자]    2018년부터 추진된 인천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중구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로부터 접수된 ‘인천 용유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이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사업시행자인 도시공사가 이 사업에 대한 재무적 타당성(PI 1.01)을 확보한데 이어 인천시의회의 신규사업 추진 동의를 얻었고 올해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구 을왕·남북·덕교동 일대 해변 65만㎡ 부지에 사업비 5천여억 원을 들여 문화·예술 특화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8년 8월 해당 부지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되자 사업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면서 시작됐다.

사업타당성 문제 등으로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이 사업을 반려되기도 했지만 2020년 10월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복합ㆍ계획적 개발로 매력적인 ‘관광휴양 복합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에는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는 의견을 받는다.

이 지역이 인천경제자유구역 해제 전까지 장기간 개발행위 제한으로 개발압력이 커져 왔던 곳인 만큼, 성공적인 개발 추진 시 수도권 대표 관광 명소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중구는 기대하고 있다.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 대상지. (사진=한국뉴스DB)
옛 용유 노을빛타운 사업 대상지. (사진=한국뉴스DB)

이 지역이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받으면 토지 보상에 착수해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해 2029년께 준공될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용유지역의 개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이번 용유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지역발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 용유지구 도시개발사업 콘셉트. (사진=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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