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소리, 풀내음 만끽하는 '도시공원'

청라호수공원의 "청라루"(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의 "청라루"(사진=김호선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는 국내 최대 크기의 “청라호수공원(CheongNa Lake Park)”이 있다. 이 호수공원 면적은 1029천평방미터다. 청라 국제도심지를 가로 질러 흐르는 다양한 물줄기를 이용한 친수공간형(親水空間形’)' 공원이다. 청라호수공원은 심곡천과 공촌천이 연결되어 있으며, 과거와 현재, 미래 등 4개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청라호수공원의 청라루 주변 한국정원(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의 청라루 주변 한국정원(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은 반짝이는 호수 물길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 공원 풍광이 시민들에게 안락한 휴식과 쉼의 공간을 제공한다. 호수에는 연중 많은  시민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즐겨 찾는 공원이다. 호수공원은 도심지에서 느낄 수 없는 물소리와 향긋한 풀 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청라는 쾌적한 주거환경이다. 청라는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며 안락한 생활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청라! 청라! 하면서 모여드는 국제도시이다.

청라호수공원과 호수의 모습(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과 호수의 모습(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허파 역할을 한다. 청라호수 담수량은 325,392톤이며 호수 수심은 1.5m이. 이 호수공원에는 음악분수, 레이크하우스, 청라루, 야외음악당, 환상의 숲 놀이터, 역사마당 바닥분수, 하트 조형물, 로즈가든, 돌담길 수목원, 물새 습지관찰원, 크리스탈마루, 거북선, 선 베드, 수상레저, 다이아몬드 반지 등 많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청라호수공원 들레길은 약 4.3km로 에코존, 전통존, 레저존, 아트존 등이 조성되어 있다.

청라호수공원의 유람선(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의 유람선(사진=김호선기자)

2023년 준공 목표로 청라호수공원의 랜드마크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일명 청라시티타워가 들어 설 장소에는 공사용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이 시티타워가 준공된다면 청라호수는 명실상부한 인천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다. 청라시티 타워면적은 33천여평방미터 부지에 지상 30, 지하 2, 높이 448m(세계 6번째 높이)의 복합시설이다. 지하철 7호선과 연계시키는 공사도 한참 진행 중이라 한다.

청라호수공원의 선베드(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의 선베드(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주변은 고층 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들은 청라호수공원과 더불어 멋진 수변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한 폭의 수채화요 특히 야간조명이 더 환상적이라 한다. 호수공원은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되었다. 겨울을 맞아 호수 수변 여기 저기에 있는 갈색의 갈대는 호수 경관을 더욱 빛나게 한다. 갈대 사이에는 온갖 철새들이 찾아 들어 날개짓을 드높이고 있다.

청라호수공원의 하트 존(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의 하트 존(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 호수 물빛은 쪽빛이다. 호수는 절반이 빙판으로 꽁꽁 얼어 붙어 있다. 호수 안의 섬들은 섬들끼리 다리와 나무데크로 연결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고 이동하는데 편리하게 조성되어 있다. 청라호수공원은 생각보다 큰 공원이다. 한파가 몰아친 깊은 겨울 주말에도 불구하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민들은 걷고, 자전거를 타며 힐링을 만끽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건강을 엿볼 수 있다. 

청라호수공원의 분수대(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의 분수대(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의 대표적인 시설물 중 하나인 '청라루(靑羅樓)'가 전통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우람하다. 청라루 주변에는 한국 고유의 전통공원도 있다. 청라루에 올라서면 호수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호수공원에는 수상택시도 있다. 마린부두에는 백조와 오리 모습의 유람선들이 앙증맞다. 낭만을 위해 즐길 수 있는 호수이지만 코로나와 한파로 인해 모든 시설물들은 이용할 수 없다. 아쉽다.

호수공원의 야외음악당 전경(사진=김호선기자)
호수공원의 야외음악당 전경(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수많은 시민들이 살고 있는 도심에 이런 호수공원이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이다. 상쾌한 호수공원 수변으로 조성된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고 운동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호수공원 주변은 가족단위로 친지와 연인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원 모습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로써 여유로움이 있다. 청라호수공원접근성은 매우 좋다. 시민들이 어디에서나 힘들지 않고 접근할 수 있다.

겨울 청라호수공원의 멋을 연출하는 갈대모습(사진=김호선기자)
겨울 청라호수공원의 멋을 연출하는 갈대모습(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의 명품은 초대형 음악분수 쇼라 한다. 이 분수쇼는 특히 야간을 추천 하는데 환상적이라 한다. 분수 가동 시 물줄기 높이는 75m까지 올라 간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겨울을 제외한 야간에는 야간조명이 아름다우며 곳곳에 설치된 각 종 조형물들도 이체롭다. 수변을 산책하면서 이리저리 감상할 수 있는 멋이 있는 공원이다. 호수 어느 곳에든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쉼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원이다.

청라호수공원 조형물(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 조형물(사진=김호선기자)

이 밖에도 청라호수공원에는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어 지식정보 문화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호수공원은 전통공간, 레저공간, 예술문화공간, 생태공간, 타워공간 등으로 조성되었다. 호수 내에는 3개의 섬이 있으며 최근에는 각 종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청라호수공원 다이아조형물과 시티타워 공사현장(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 다이아조형물과 시티타워 공사현장(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환상의 숲 놀이터도 조성되어 있다. 일명 피노키오 놀이터이다. 나무숲을 이용하여 호수를 감상하며 동화 속에서 나온 듯한 피노키오 모습을 담고 있는 재미난 형태의 공간이다. 여름에는 어린이 놀이터에 물놀이형 수경시설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거북선 놀이터도 있다.

가정역에서 청라호수공원으로 가는 심곡천(사진=김호선기자)
가정역에서 청라호수공원으로 가는 심곡천(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은 어느 곳에서 접근하든지 산책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이다. 청라 이외의 장소에서 청라호수를 찾을 경우 인천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지하철 2호선 가정역 4번 출구에서 청라 방향으로 직진하면 심곡천이 있다. 심곡천 수변을 따라 청라호수공원까지 걸을 수 있다. 심곡천은 자전거도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다. 심곡천 주변 환경은 깨끗하며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는 최적의 수변길이다.

청라호수공원 안내도(사진=김호선기자)
청라호수공원 안내도(사진=김호선기자)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에서 심곡천을 따라 호수공원을 산책한 후 다시 가정역까지 되돌아 오는 11km(4시간) 거리를 쉬엄쉬엄 걷는 길이다. 이 호수공원은 복합레저 문화공간이다. 친환경적인 생태문화공간이다. 청라호수공원은 생동감 있고 활기 넘치는 국제도시를 꿈꾸고 있는 공원이다. 청라 랜드마크인 청라시티타워 준공의 그날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