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의원.

[한국뉴스=문병학기자] 미래통합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이 21대 총선공약으로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폐기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정 의원은  “작년 연말 소위 1+4 야합이 만든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이 내 예상대로 온갖 세력이 야합해 기형적인 정당을 만들고 있다”며, “22대 총선부터는 이 같은 폐해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공직선거법’부터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연동형비례제 선거법이 만들어지면 비례정당을 창당할 수 밖에 없음을 이미 여러차례 경고했었고, 또 미래한국당 창당은 개악 선거법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당이 고심 끝에 내놓은 궁여지책이었다”며, “결국 지금의 혼돈은 여권이 공수처법에 눈이 멀어 게임의 룰인 선거법을 제1야당을 배제한 채 처리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은 이런 폐해를 낳고 국민께 거짓말 한 것을 사죄하는 대국민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여권의 정치적 탐욕수단이 돼버린 누더기 선거법은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폐기, 개정돼야 마땅하고, 민주당도 개정에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유섭 의원은 지난해 4월 정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 12월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법을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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