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코로나19 확산에 '건설현장 일감 요구' 집회 ‘비난’
건설노조, 코로나19 확산에 '건설현장 일감 요구' 집회 ‘비난’
  • 양다겸 기자
  • 승인 2020.03.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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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전경.
검단신도시 전경.

[한국뉴스=양다겸기자] 코로나19 확산에도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건설 노조원들이 인천 건설현장에서 일감을 요구하는 집회가 연일 열리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도 인천지역 대형 건설현장에서 건설노조원들의 집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집회 신고 건수는 모두 1천500건에 달하며, 노조원들은 건설현장에서 목공·형틀이나 기계 등 일감을 조합원에게 배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요 집회는 대형 건설현장이 많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루워시티,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지속 진행되고 있다.

최근 3일간 검단신도시 건설현장에서는 1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집회가 매일 열렸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오피스텔·업무시설 건설 현장에서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이  조합원에게 일감을 더 줄 것 등을 요구하며 각자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건설사 측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가 계속되면서 혹시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사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다.

각 지자체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를 금지할 수 있지만, 노조와의 마찰을 우려해 집회 자제만 요청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를 못 하게 할 수는 없어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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