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한국뉴스=김향훈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봄철 해양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봄철은 행락철과 성어기 조업으로 인한 선박교통량이 증가하고, 안개가 자주 발생해 충돌·기관손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악화 시 출항통제를 철저히 하고, 항해장비와 선박기관의 유지·보수 상태를 점검, 선박운항자가 이들 장비의 작동방법 및 안개발생 시 항행방법을 명확히 숙지하고 있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두, 여객터미널, 항만건설 현장, 위험물 하역시설 및 항로표지시설 등에 대하여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대형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상황 점검과 보고·전파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여객선 등 다중 이용선박과 화물선에 사전예고 없이 승선하여 선박의 안전상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지적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종사자들은 출항 전 기관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운항 중에는 주위경계와 선박위치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올해 5월 19일부터는 선박 음주운항에 대한 처벌규정이 강화되는 만큼 안전운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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