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한국뉴스=박평순기자]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주민 편의를 위해 도서대출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 휴관과 학생들의 개학 연기로 아이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고, 공단이 관할하는 도서관의 휴관 상태도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다 .

이에 공단은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는 중단없는 맞춤형 공공서비스’의 일환으로 서구구립도서관 등 5개 도서관에서 도서대출 택배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공단의 도서대출 택배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조사에서, 75%의 시민들이 ‘희망한다’는 조사가 도출된 바 있다    

이번 도서대출 택배서비스는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책을 주문하면 각 도서관에서 책을 포장해 택배회사가 각 가정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가구당 20권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발송하는 택배비는 공단에서 부담한다. 

실시기간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인데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2월 초부터 도서관, 노인시설, 청소년시설, 체육시설 등을 타 지자체에 비해 조기에 휴관함에 따라 공공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높아진 것이 이번 도서대출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구시설관리공단은 작년에 예산문제로 후순위 사업으로 밀렸던 중증장애인을 고용한 마스크 제작사업과 인쇄물 배달사업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서구는 대규모 화력발전시설과 화학공장, 수도권매립지 등 대기환경 유해시설이 집중돼 있어,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공단은 연간 마스크 500여 만 장을 생산할 수 있는 공공사업장을 구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사업으로 재차 추진한다. 

공단은 직무능력개발을 이수한 장애인들의 근로능력을 평가해 마스크 제악공정과 인쇄물 배달업무에 배치할 계획이다. 악

이 외에도 공단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이용객의 정상적인 물놀이 활동을 감지해 사고를 85%이상 줄일 수 있는 ‘수영장 인공지능 CCTV사업’ ▲극심한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형 주차장’ 건립 및 운영사업 ▲공원과 유휴지를 활용한 ‘에어돔 이동형 체육문화시설’ 설치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남기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마스크 구매 난’을 보면서 검증된 마스크 보급이나 판매도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일정 부분 담당해야 한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앞으로 공단이 공공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 제고를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사업과 함께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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