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다겸기자] 인천 서구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만끽하며 계절별·코스별 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둘레길을 조성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서로이음길 10코스’를 브랜드로 서구 전역 총 31㎞길이의 자연·도심·명소를 연결한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둘레길 조성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항이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3단계에 걸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단계로 6.5㎞의 할메산 둘레길을 개통했으며, 3㎞의 승학산 둘레길도 오는 8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구는 단순히 걷기 좋은 길이 아닌 주민 이용이 편리하고, 전역을 탐방할 수 있는 서구의 랜드마크 둘레길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구는 지역 브랜드인 ‘이음’을 활용해 ‘서로이음길 10코스’란 브랜드로 선보일 계획이며, 서로이음길 10코스 중 9개 코스는 한남정맥을 중심으로 가좌동 호봉산부터 금곡동 가현산까지 이어진다.

코스별로 야생화체험, 솔숲 힐링체험, 농촌체험, 숲공원체험에 아라뱃길 경유까지 특색 있는 체험이 가능하도록 한다.

10코스는 서구의 유일한 섬인 세어도에 조성되며 현재 세어도 관광개발이 계획돼 있어, 이음길이 조성된 후엔 바닷길 체험까지도 할 수 있게 된다. 

올해에는 검암 꽃뫼산, 계양산, 가현산, 승학산 등 4개 코스가 조성될 예정이며, 서로e음 플랫폼에서 서로이음길 정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이번 서로이음길 10코스 조성으로 과거 ‘회색도시 서구’ 이미지를 탈피해 ‘클린도시 서구’를 위해 ‘서로이음길 10코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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