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국뉴스=문병학기자] 인천시는 2020년을 '인천 산업단지 대변신의 원년'으로 정하고 스마트산단과 청년친화형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오는 2023년까지 인천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남동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산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단지 내 기업들 사이에 데이터를 연결하고 공유해 생산성을 높이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갖춘 미래형 산단이다.

시는 인하대·남동구·인천테크노파크·한국산업단지공단·인천스마트시티 등이 참여하는 사업단을 구성하고 2022년까지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화 지원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로 도약한 송도국제도시와 남동산단 내 강소기업을 연계해 연구 개발부터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를 추진한다.

또 지난 1974년 준공된 주안산단은 '회색 공단'의 이미지를 벗고 활기찬 청년친화형 특화거리로 변신한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총 23억2천만원의 국비와 시비를 들여 주안산단 2.1km 구간에 특화거리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우산 없는 거리', '걱정 없는 거리', '위험 없는 거리', '고민  없는 거리' 등 4개 주제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제조업체의 체질을 바꾸는 스마트공장 보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해 220개 업체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 250곳에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해, 2022년까지 총 1천830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공장의 제품 기획·생산·유통 등 각종 설비를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첨단시설로 개선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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