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양다겸기자] 국회에서 통과된 유치원3법으로 인해 폐원을 생각하는 유치원들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유치원 3법이 확정되면서 사립유치원들 사이에서 폐원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천에는 지난해 3월 1일 기준 402개 사립유치원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정부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 2018년 11월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사립유치원 22곳이 줄줄이 폐원했다.

사립유치원 폐원 신청을 직접 받는 지역교육지원청측은 학년도가 끝나는 2월을 앞두고 폐원하는 유치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인천동부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유치원들의 폐원 움직임이 있어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될지 지켜보고 있다"며 "학년이 끝나는 2월 말에 폐원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그 시기를 지나야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폐원 사태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부의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대응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폐원 관련  콜센터와 현장지원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며 "폐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면 지역 사정에 맞게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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