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국회의원.
[한국뉴스=문병학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송도·연수지역 교통망 개선 위해 인천시와 시흥시 공무원을 불러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대책 회의에서는 인천 지하철1호선 골든하버역 연장을 비롯하여 (가칭)배곧대교 개통, 신항인입철도, 송도 내부순환선(트램) 건설, 송도발 M버스 추가 노선 신청 및 2층 전기버스 도입, 준공영제 시범 사업 실시,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TG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등 철도, 도로, 대중교통 등 교통 전반을 다뤘다.

인천 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 연장은 연내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지만 송도 8공구 인구 유입과 9공구 국제여객터미널 조성에 따라 1호선 연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약 5천13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이 노선은 지난 2016년경제성(B/C 0.62) 부족으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대상노선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인천시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경제청과 해당 노선 반영을 검토 중이고, 올해 4월경 검토 결과가 나오면 상반기 중에 공청회 개최와 시의회 의견을 청취해 올 하반기 국토부 승인 신청과 내년 법정계획 승인·고시를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인 가칭 '배곧대교'는 지난해 11월 시흥시와 국토연구원, 현대엔지니어링이 가협약을 체결하고 시흥시 지방재정심의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정상 추진 중에 있다.
 
인천과 경기 환경단체가 저어새, 도요물떼새 등 국제적인 멸종위기 조류의 도래지인 송도갯벌을 파괴한다며 반대하고 있지만 시흥시는 1월 중으로 환경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체습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배곧대교를 통한 화물차 통행 문제는 2.5톤 초과 화물차를 전면 제한함으로써 대형화물차 진입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민 의원은 “배곧대교는 송도와 시흥 두 도시를 연결해주는 통로지만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비롯해 배곧대교 명칭 개정 문제, 배곧대교를 통한 대중교통망 확충,  통행료(1천295원) 인하 등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송도 내부순환선(트램) 건설은 교통연구원을 통해 BC값 산출 등 최적의 노선, 방안을 강구중에 있으며 상반기 중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민 의원은 송도발 M버스 노선 추가 확충과 2층 전기버스 도입, 그리고 적자로 인해 노선이 폐선 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송도발 M버스를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시와 협의했다.

민경욱 의원은 “지난 한해 GTX-B노선 예타 통과라는 쾌거가 있었지만 인천발 KTX, 경강선(송도∼강릉), 인천-안산간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조속 개통을 비롯해 송도-서울간 M버스 지속 확충, 인천 지하철 1호선 골든하버역 연장 등 막힘없이 통하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앞으로의 4년이 100년을 좌우한다는 생각과 자세로 주민들이 어느 곳에 거주하든 간에 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송도·연수지역 교통망 개선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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