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분야 신산업 창출·소부장 분야 기술자천 등 중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뉴스=양다겸기자] 정부는 올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의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조4천885억원 규모의 '202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R&D) 통합 공고'를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 4천141억원(38.5%)이나 급증한 역대 최대 규모다.

중기부는 우선 4차 산업혁명 전략 기술분야에 2천억원 이상을 집중 지원하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신산업 분야에도 연간 1천억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 신산업 기반인 소재·부품·장비 분야, 이른바 '소부장' 경쟁력 확대를 위해서도 특별회계로 1천186억원을 편성했다.

대기업, 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품목을 중소기업이 개발, 생산하고 대기업이 신뢰관계 속에서 구매하는 분업적 협력관계 정착을 통한 요소기술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요기업 추천과제를 우대한다.

중기부는 또 출연, 보조 방식에서 벗어난 투자방식 R&D 지원 등을 위해 지원사업 18개(2천807억원)를 신설하고 R&D에 실패하더라도 면책 인정 범위를 대폭 확대해 도전적 R&D를 촉진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유니콘 기업 중 3개사, 코스닥 기업 중 51%, 벤처 1천억원 기업 중 52%가 중기부의 R&D 지원을 받았다"면서 "4차 산업혁명 분야 신산업 창출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자립을 위한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R&D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라며 "1월부터 관계부처 합동설명회 및 지방청을 통한 지역순회 설명회를 19회 실시해 차질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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