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유제만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사)인천학회와 공동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최초 조성목표 연도인 2020년을 앞두고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광석 경제연구실장은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을 ‘혁신성장의 전초기지’로 역할을 재정립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내기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경제자유구역을 규제혁신의 실험장이자 혁신생태계의 주축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동훈 인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추진단 센터장은 “IFEZ가 앞으로 인천의 부족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고밀도 개발방식으로 전환, 혁신기지와 지식기반 경제를 선도해 나가야 하며 송도 11-1공구는 공단이 아니라 혁신클러스터를 꼭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1공구를 바이오 업종으로 제한할 필요가 없으며, 위임개발의 단점을 극복해 나가고 인천신항 2단계 배후부지 일부를 비물류 용도로 활용, 부족한 산업용지와 일자리 창출의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IFFZ는 지난 16년의 개발과 투자유치, 기업유치를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으나 이제는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에 맞춰 ‘개방형 혁신공간’으로 거듭나야 하는 도전적인 과제를 맞고 있다”며 “오늘 여러 전문가들이 제시한 자료와 말씀들이 인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되고 인천의 혁신역량 강화와 혁신성장으로 가는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이에 맞춰 IFEZ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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