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마을 주민들, ‘인근 쓰레기매립지 때문에 환경피해 지속’
사월마을 주민들, ‘인근 쓰레기매립지 때문에 환경피해 지속’
  • 유제만 기자
  • 승인 2019.12.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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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유제만기자] 최근 거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인천 사월마을 주민들이 마을피해가 인근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영향 때문이라며 매립지 기금 지원을 촉구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서구지회 등은 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월마을은 300년 이상 된 시골 마을이었지만 1992년 마을 인근에 세계 최대 규모 쓰레기 매립지가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은 이후 분진과 소음, 침출수 악취 등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또 "설상가상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수도권매립지 주변과 마을 주변에 대규모 순환 골재공장, 폐기물처리업체 등 수백개의 공장이 난립하며 각종 유해물질과 미세먼지, 소음과 악취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사월마을 주민들은 주민 환경피해 원인이 수도권매립지에도 있는 만큼 매립지 특별 회계 기금으로 주민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 생명권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정부와 인천시가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사월마을이 주거 환경에 부적합하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달 발표했다.

다만 2005년 이후 주민 122명 중 15명이 암에 걸려 8명이 숨졌지만 암 발생비가 다른 지역보다 유의미하게 높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서구와 함께 사월마을 대책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주민 이주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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